이거 보면서 느끼는건 제작진이 제정신인가? 싶은 생각 뿐.

신분증은 본인이 양도하는 의사가 있을 때만 줄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제작진이 이를 통해 논란을 일부러 키우는 것 같습니다. 은지원-조유영이 신분증을 빨리 돌려주지 않은 것도 잘못이지만 이걸 컷하지 못 한 제작진이 더 큰 잘못이 있습니다.




시즌 1의 김풍이 신분증을 주웠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2 가넷 받고 팔았다고 합니다^^;; 재평가 받는 김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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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서 미안했다면 이두희를 도와줄 수 없다고 의사를 확실히 밝혔어야 하지 않나-_-... 싶습니다. 유정현이랑 노홍철, 홍진호까지 모두 우려를 표하지만 이두희는 은지원을 굳게 믿고 게임을 진행-_-;

게임에서 배제시켜서 플레이 자체를 못 하게 한 미안함보다는 지금까지 계속 자기와 게임을 해 온 조유영에 대한 친밀함이 더 컸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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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이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미 게임은 연예인 vs 비연예인 구도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이걸 연예인 연맹의 수장인 이상민과 딜을 하려고 했다는 것. 금고 위치에 대한 정보도 모두 비연예인들에게서 얻었었죠. 데스매치 때 조유영을 도와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을 봐서는 임요환 자신은 연예인 / 비연예인 구도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연예인 연맹이 견고하게 내부결속을 다지며 칼을 들이대는데... 전 라운드에서 비밀번호를 얻었으리라 예상되는 이상민이라 해도 섣부르게 딜을 하는게 아니었다 보입니다.


시즌 1에서 이상민이 직접 말한 적이 있는데 자신이 Top 3안에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성규와 김경란의 도움이 컸다고요. 그런데 이번에 이상민은 불멸의 징표를 얻는 과정에 임요환과 적대적인 관계를 취하게 됩니다. 임요환이 그동안 게임 내에서 보여준 능력이 그만큼 적었기에 내쳐졌는데. 만일 성규나 김경란이 임요환의 입장에서 이상민에게 딜을 했다면 이 둘의 쓰임새 때문에라도 이상민은 연대를 깊게 맺었을겁니다. 임요환이 그런 자신의 위치를 잘 몰랐기에 이상민은 배신할 수 있었습니다.


수적으로 불리한 비연예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었던 불멸의 징표는 이상민이 갖게 되어 이상민이 대단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임요환이 부들부들 화를 내더라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게 되었죠. 차후 7 라운드에서 그려질 양상은 둘 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1. 데스매치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이상민에게 잘 보이기 위해 메인매치 때 이상민이 슈퍼갑이 되고 이상민은 이를 적절히 이용하며 불멸의 징표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권력을 유지.


2. 홍진호가 견제당한 것은 그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기 때문이었던 것. 하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상민이 떠버렸으니 그를 향한 암묵적인 배척 분위기가 형성.


임요환이 2번째 분위기를 잘 이끌어서 이상민이 빨리 불멸의 징표를 써버려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연예인 연합의 결속을 깨며 개인전 구도로 이끌 수 있겠죠. 근데 임요환이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매우 회의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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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때 기억나던 전화가 엔딩 때 기억나지 않는 매직.

그 전화가 이 전화 맞는건가요..?

암 걸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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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라운드 독점게임에 대한 리뷰를 써보겠습니다. 보통은 리뷰 안 쓰지만 이번 화는-_-;;


위 스샷처럼 이번 라운드의 핵심이었습니다. 이상민을 주축으로 한 5인 연맹이 임요환-홍진호-이두희 3인을 적대시하는 것. 정치적으로 대단히 좋은 수였다고 봅니다.


시즌 1에서 김경란이 김구라를 외부의 적으로 만들어서 내부 조직을 유지했었죠. 그리고 김구라가 떨어진 이후에는 홍진호-김풍 연합을 적대시하며 팀을 짰었고요.


지니어스 방송에서 메인매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탈락자를 정하는 데스매치입니다. 그 데스매치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생명의 징표를 받으려고 메인매치를 하게 되는 것이라 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데스매치는 매우 높은 확률로 연합 게임이 되어 왔습니다. (6회전 까지의 데스매치 중에 결! 합! 과 레이저 장기 단 두 번만이 1:1 실력 게임이었죠.)


그렇기에 사람을 많이 모을 수록 데스매치에서 유리해지는 것이고 그래서 소수의 적을 만드는 것이 정치적으로 매우 좋은 수가 되는 것이겠죠. 



결국 5인 연합은 임요환에게 폭탄을 받으면서 승리요건을 갖추게 되었고(여기서 임요환이 폭탄을 매개로 좀 더 뜯어내었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쉽게 조유영에게 내어준 감도 있습니다) 더 이상의 카드 교환은 불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홍진호는 임요환과 나무를 교환해주고 더 이상 카드 교환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5인 연맹은 홍진호와 교환할 이유가 없고 임요환은 필요한 나무를 홍진호에게 받았으며 이두희는 신분증이 없어서 교환도 못 하니까요. 신분증을 잃어버린 이두희에게 홍진호가 자기의 신분증을 빌려준 것은 '이거 가지고 놀아라.' 라는 의미나 다를게 없었습니다.





스샷이 잘못 찍혔는데, 임요환이 나무 2개를 은지원에게 받아야 하고 이두희에게 나무 1개를 받아야 하는 상황^^;;


임요환이 어떻게든 해보려고 분전은 해보지만 은지원 입장에서 거대 여당인 이상민 외 3명을 배신하면서까지 임요환을 도와줄 필요는 없었죠.





초기에 제작진들이 신분증만으로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은 그것을 이용한 트릭을 쓰기를 기대한 것 같습니다. 이상민과 노홍철이 거래를 하는데 이상민이 은지원의 신분증으로 거래했고 이걸 은지원과 이상민 둘 만이 알고 있다면 노홍철은 자신이 준 카드를 이상민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겠죠. 근데 신분증으로 인해 일어난 사건은 최악의 케이스가 터졌고 이두희가 잃어버린 것으로 이두희는 게임에서 제외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이걸 가져간 은지원과 5인 연맹은 이 신분증으로 이두희의 자원을 7개로 조작해서 이를 바꾸지 못 하게 해버렸죠.


그리고 애초부터 5인연맹은 조유영이 각자 팀의 자원을 하나 하나 텍스트로 적어나가며 정보를 공유했는데 신분증으로 거래하는 트릭 상황은 일어나기 힘들게 됩니다. 큰 연합에서 모두 패를 안다면 없는 패는 작은 연합에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소거법으로 유추 되니까요. 제작진은 이걸 예상 못 하고 신분증으로만 거래하게 만든건지...


5인 연맹은 이두희의 신분증으로 이두희를 꼴지로 확정시켜놓고는 이상민이 불멸의 징표를 이두희에게 주면서 거래를 합니다. 이 징표를 줄테니 홍진호를 지목하고 징표로 살아남으면 임요환에게 써서 둘을 데스매치 시키라고.





그리고 가짜;;


이상민은 이 5:3의 구도를 5:2로 만들기 위해 홍진호-이두희의 데스매치를 유도합니다. 이두희가 5인 연합 중에 한 명을 데스매치 대상자로 고를 경우에 1:1 실력을 겨루는 데스매치가 나오면 4:3 구도가 될 수 있었고 이걸 경계한게 아닌가 합니다. 사실 이상민이 임-홍-이 3인을 견제한다고 하지만 막상 임요환은 조유영에게 폭탄도 스스럼없이 줘버리고 데스매치에서 조유영 도와줄지 말지를 따지는거 보면 확실하게 이두희&홍진호 쪽에 붙었다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노홍철-이상민-은지원 3인 방송인 연합에 은지원-조유영 둘의 단단한 결속이 더 심해보이지만-_-;; 이상민 입장에서 후자 관계들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관계이고 임-홍-이 3인은 이득이 안 되는 관계이니 공격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긴 할겁니다.





하지만 이두희는 홍진호 대신 조유영을 선택하고 불멸의 징표로 자기 대신 노홍철을 고르고.





징표는 가짜이기에 이두희는 데스매치로 가게 됩니다. (첫 번째 멘붕은 징표를 잃었을 때 두 번째 멘붕은 신분증을 잃어버릴 때였네요)





데스매치는 암전게임으로 1:1 실력 게임이 아닌 연합 게임이 되었고 은지원은 이두희를 배신하고 이두희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딱히 적을 필요가 없겠더군요. 암전게임을 보는 순간 이두희가 불리하다는 생각 먼저 들었으니...


은지원이 사적으로 전화하지 않았다면 이두희가 철썩같이 믿지 않았을 거라 했는데 은지원은 기억하지 못 하는 부분-_-;;;




방송 후에 이두희의 소감과 이상민의 답글. 이상민의 다른 행동들 (임요환과 거래해놓고 배신하기, 이두희에게 징표를 가짜로 주기 등)은 딱히 실망스럽지 않았는데 이두희가 탈락자로 확정된 이후에 인생 선배라면서 한 마디 조언을 해준다며 말 하는 모습에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_-




알아서 기는(?) 이상민





이번 화 끝난 이후에 이준석의 소감과 좋아요를 누른 홍진호. 누가 봐도 연예인의 친목 싸움이 심하니 차라리 이준석 말대로 시즌 1 플레이어랑 2 플레이어 끼리 편을 갈라서 하는 것도 어떠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창섭 기자의 짤막 소감




이런 짤방도 만들어져서 돌아다니네요.


왜 데스매치가 다수에게 좌우되어야 하는지가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이번 화에 지니어스 한 부분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그저 다수에 의해 친목 더 잘 한 팀이 이긴 라운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두희의 페북 소감문. 영원히 콩빠 되는 이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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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 메인매치인 독점게임에 대한 룰입니다. 비슷한 게임으로 PIT 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과는 룰이 조금 다릅니다.


PIT는 여러명이 마주보며 동시에 카드를 교환하며 굉장히 스피드한 게임입니다. (한 판에 2~3분이면 끝납니다.) 대신 여러 라운드를 하며 점수를 합산하는 게임이고요.


지니어스에서 나오는 독점게임은 PIT와 달리 폭탄 카드라는 변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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