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공간

어제 새벽에 홍진호가 트윗으로 변호인을 본 소감을 올린 트윗입니다. '찌릉찌릉' 단어 때문에 홍진호가 일베를 하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어났었습니다.

홍진호의 반응. 그리고 이상민, 이두희의 트윗이 이어졌습니다.

페이스 북에서 이준석의 반응.

여기 <- 이두희의 일베용어 자동 필터 사이트

이전에 홍진호는 온게임넷의 나는 캐리다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일베용어의 뜻으로 썼다가 이에 대한 해명을 지니어스 인터뷰 중에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방송 출연을 하면, 이기는 것보다 연예인과의 친분을 쌓는 게 더 큰 소득이 될 수도 있는데.

홍진호: 나는 10년 넘게 우승에 목말라왔기 때문에 (웃음) 이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워낙 우승 한 번 못해서. 물론 방송을 하는 건 재밌다. 재밌지만 부담이 있어서 이 길로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그런 건 없다. 자칫 민폐를 끼칠 수도 있으니까. 조금 지난 얘기지만 게임 방송에서 잘 모르고 ‘민주화’라는 말을 썼다가 많이 혼난 적도 있다. 나는 그저 게임 유저들이 쓰는 은어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그 방송에서 “나 여기 민주화시켰어”라고 했던 건데 난리가 났지. 난 그때 뭐가 문제인지도 몰랐다. 그 어원도 몰랐고. 악의는 없었지만 무지가 죄인 거지.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 하더라도 어쨌든 내 실수고 내 잘못이 맞는 거 같다

(인터뷰 기사 中) 

여기 <- 인터뷰 본문은 이쪽으로

민주화란 단어를 썼을 때와 달리 찌릉찌릉이란 단어는 일베에서 쓰지 않았던 용어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언급이 되고 이슈가 되는 것이 의아합니다. 문맥상 비하의 뜻으로 쓰이지도 않았고 본인이 그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요.

일베에서는 전혀 모르는 단어고 오히려 새로운 일베용어를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함..

멀쩡한 단어를 일베용어로 몰아가서 홍진호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선동자들이 원인이라 볼 수 있겠죠.

모든 단어들을 일베와 엮이지 않게끔 하나하나 신경 써서 써야 하는 건지 그래야 이런 웃긴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건지 싶어 회의적인 마음입니다.

(이번 일베 논란에 대한 인터뷰가 추가)

홍진호는 연예인들의 '일베 공격'에 대해서도 "나 말고도 일베로 곤욕을 치른 사람이 많다고 하더라. 뜻을 알고 일베 용어를 쓴다면 분명 잘못한 것이지만 너무 일베를 의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뭐 대단한 사이트라고 자꾸 언급하는 줄 모르겠다. 괜히 그 집단을 인정해주는 꼴이다"고 솔직하게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기사 中) 

여기 <- 인터뷰 본문은 이쪽으로